『멋진 실패』가 갖고 있는 덕목을 주요 키워드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긍정심리학’의 한국형 실천론이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인 심리적 측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인간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학문분야이다. ‘멋진 실패’가 궁극적으로 ‘삶의 의미, 몰입, 즐거움’을 거쳐 인간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라는 점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곧 긍정심리학의 근본원리가 저자의 삶에서 그대로 묻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저자 류수노 교수는 몸소 이 분야를 삶의 현장에서 증명한 실천적 개척자라 할 것이다.둘째, ‘젊은 미래’로의 비전 제시이다. 미래의 모습은 디지털 대전환시대, 초고령화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 평생교육시대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되나 이들의 공통점은, 우리 삶의 구조가 예전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능성 쌀 개발과 9급에서 장관급 지위까지 올라가는 과정의 도전과 역경극복 과정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젊은 미래’의 비전과 실천방법론들을 명확히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한국을 ‘젊은 미래’사회로 이끌고 성장시킬 소중한 자산임에 틀림없다.셋째, 미래 대한민국의 ‘교육 방향과 방법론’ 제안이다. 저자는 ‘앞으로 교육은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우선가치로 삼고, 필드에서 본인이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Active Learning이 필요함’을 강조한 이 제언들은, 제도적으로 구체화된 교육정책으로 발전되어야 할 주요함의를 담고 있으며, 나아가 한국사회 전반에 걸친 교육계몽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단과 처방이다.넷째, ‘인생 지혜의 보고(寶庫)’이다. 저서에는 하버드 의대 싱클레어 교수부터 나태주 시인까지 동서고금 74명의 등장인물들의 주요저서와 일화 및 그들이 남긴 명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 인물들은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저자의 사고와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멋진 실패’의 주인공들이다. 이는 저자 자신이 이미 동서고금의 삶의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켰다는 의미이기에, 이 책이 ‘세대를 아우르는 삶의 지침서’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여겨진다. 요약하면, 『멋진 실패』는 긍정심리학의 실천론 버전으로, 한국사회를 젊은 미래로 이끌기 위한 교육철학과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세대에게 동서고금의 지혜를 안기어 우리를 위무해주는 ‘삶의 지침서’라 할 것이다.


추언인 : 감리부 양주옥정지원5 이휘창 이사님